[도쿄환시] 달러-엔 145엔 돌파 …미·일 정책 차별화 더 심해져
  • 일시 : 2022-09-22 14:17:30
  • [도쿄환시] 달러-엔 145엔 돌파 …미·일 정책 차별화 더 심해져

    당국 경계감에 143엔으로 수직 낙하하기도

    '킹달러' 가속…역외 달러-위안 7.10위안 넘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엇갈린 행보에 대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에 따르면 오후 2시 1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54% 오른 144.83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7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인 3.4%, 3.8%에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잭슨홀 회의 때 밝혔던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의 긴축에 달러 랠리가 가속화돼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올라섰고 22일 오전에도 143엔 중반~144엔 중반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초완화 정책을 지속하자 달러-엔은 단숨에 145.383엔까지 상승했다. 달러-엔이 145엔을 넘은 것은 1998년 8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를 0% 정도로 두는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을 유지했다.

    엔저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최근 소비자물가가 일본은행 목표치인 2%를 계속 넘었지만, 기존의 대규모 완화 정책을 유지한 것이다. 이로써 '매파 연준'과 '비둘기파 일본은행'이라는 구도는 더욱 선명해졌다.

    다만 달러-엔은 145엔 돌파 직후 143엔 중반으로 수직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환율이 145엔을 뚫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시개입에 나설지 모른다는 경계심이 커져 엔화 환매수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이후 달러-엔은 144엔대 중후반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프리스는 "미·일 금융정책의 방향성이 다른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연말 150엔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킹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달러 지수는 장중 111.792까지 올라 2002년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2020년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7.10위안을 넘었다. 현재는 전장 대비 0.38% 상승한 7.0975위안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하락한 0.98330달러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38% 내린 0.6603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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