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국민연금과 100억달러 스와프…올해 현물환 매수 불필요(상보)
  • 일시 : 2022-09-23 16:40:19
  • 외환당국, 국민연금과 100억달러 스와프…올해 현물환 매수 불필요(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

    외환당국은 23일 국민연금과 올해 연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FX)스와프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FX스와프의 건별 만기는 6개월 혹은 12개월이며 만기 연장이나 롤오버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당국은 "계약서 체결 등 남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연금은 거래상대방 위험 없이 해외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가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당국과 스와프 거래를 개시하면 올해 남은 기간 현물환 시장에서의 달러 매수는 불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 관계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100억 달러 스와프 한도는 국민연금의 올해 잔여 해외투자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위로 치솟은 상황에서 연금이 굳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할 이유가 없어지는 셈이다.

    또 올해 중순 이후 국민연금이 시중 외국환 은행에 선물환 매도 등으로 전략적 환헤지를 체결한 물량도 만기 시 당국과의 스와프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이밖에 해외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외환시장을 통해 미리 조달하는 방안(선조달)도 마련했다.

    월 10억 달러 한도 내에서 달러-원 환율이 유리한 조건에 미리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조달이 허용되지 않아 해외투자 시 외환을 집중 매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해외 주식 저가 매수에 들어가는 시점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환율 부분에서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외환시장에서 분산해 매수함으로써, 외화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금은 또 단기 외화 단기자금 한도도 현행 6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분기별 일평균 잔고액)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해외투자 회수로 들여온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보유했다가 신규 투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환전 비용을 줄이고, 외환시장 충격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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