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강도 통화긴축에 韓 CDS 프리미엄 다시 오름세
  • 일시 : 2022-09-26 09:23:28
  • 글로벌 고강도 통화긴축에 韓 CDS 프리미엄 다시 오름세

    6거래일째 상승하며 48bp로 높여…당국 "대외건전성 튼튼"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강도 통화긴축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2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48.42bp로 전날보다 4.29bp 올랐다.

    국가 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 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달러-원 환율 상승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등 각종 악재에도 30bp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이달 중순부터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7월 기록했던 연중 최고점(55.15bp)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주 CDS 프리미엄 급등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었다.

    일주일 사이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74.25bp에서 101.11bp로 올랐고 같은 기간 태국(62.34→80.86bp), 필리핀(97.63→133.91bp), 베트남(133.89→166.85bp), 인도네시아(110.21→145.86bp) 등 대다수 아시아 신흥국들의 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CDS 프리미엄 오름세에는 미국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긴축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 2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세 번 연속 75bp 금리 인상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0bp 올렸고,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각각 75bp, 50bp 인상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이 75bp, 대만이 12.5bp, 인도네시아가 50bp, 필리핀이 50bp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각각 올렸다.

    여기에 연준이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외환·금융당국은 1,400원을 돌파한 달러-원 환율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대외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환율이 오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대외건전성 장치를 튼튼하게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22일 자료에서 "달러-원 환율 이외에 CDS 프리미엄 등 여타 지표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제공]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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