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총 23조원…전년비 '반토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시장의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2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올해 상반기 3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약 58% 감소한 수준이다.
원화마켓시장 시총은 22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고, 코인마켓시장 시총은 9천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26개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금액도 5조3천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53%가량 감소했다. 이 중 98% 비중을 차지하는 원화마켓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5조2천억원이다. 하반기 대비 3%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이에 반해 코인마켓의 거래금액은 작년 하반기 대비 무려 95%나 줄어들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상반기 총영업이익도 6천30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62% 줄어들었다. 이 중 원화마켓의 영업이익은 6천629억원, 코인마켓의 영업손익은 마이너스(-)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6개 사업자 중 24개 거래업자가 모두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6월 말 기준 고객이 보유한 원화예치금은 5조9천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22% 줄었다. 작년 12월 8조5천억원 규모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IU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상승, 유동성 감소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 신뢰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수는 6월 말 기준으로 638개(중복 제외)로, 이 중 단독 상장된 가상자산은 391개다.
단독 상장된 가상자산 중 36%에 해당하는 139개는 시총 1억원 이하의 소규모로, 급격한 가격변동과 유동성 부족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자산의 가격변동성(MDD)은 평균 73%로,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변동폭이 8%포인트(P)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는 690만명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만 이용자의 66%인 455만명이 가상자산을 50만원 미만으로 보유하는 등 보유자산 규모는 줄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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