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파운드 급락 충격에 '킹달러' 부각…달러-엔 144엔대
  • 일시 : 2022-09-26 14:20:13
  • [도쿄환시] 파운드 급락 충격에 '킹달러' 부각…달러-엔 144엔대

    파운드-달러, 감세 정책에 패리티 가시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영국 파운드화 급락 충격에 따른 '킹달러(달러 초강세)' 부각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8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8% 상승한 144.16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파운드화가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에 자유낙하했다. 지난 23일 영국 정부는 소득세와 주택을 살 때 내야 하는 인지세를 인하하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450억 파운드를 감세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경기 부양책에 파운드화는 지난 23일 1.08달러로 급락했고 26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파운드-달러는 이날 장중 4.62% 급락한 1.03480달러까지 밀렸다.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한 파운드-달러 '패리티(1파운드=1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이 추가 감세를 시사해 파운드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콰텡 장관은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more to come)"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파운드-달러 환율이 패리티를 기록하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보수당 지지자들의 반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파운드 급락을 막기 위해 잉글랜드은행(BOE)이 비상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일부 시장참가자들의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뜩이나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달러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파운드화가 자국 내 요인으로 급락하자 '강달러' 기조가 더욱 뚜렷하게 부각됐다. 달러 지수는 114대를 돌파했다.

    파운드화 급락의 영향은 글로벌 환시에 일파만파 퍼졌다. 143엔 초반에서 장을 출발한 달러-엔은 계속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일본 외환당국이 145엔대를 사수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일본의 무비자 관광 재개로 엔화 매수 수요가 기대된다는 점은 달러-엔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주 정부의 환시 개입이 확실한 효과를 냈다면서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0.95달러대(-1.42%)로 추락했다. 25일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서 극우 세력이 주축인 우파 연합의 과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도 유로화 흐름을 불안하게 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57위안으로 0.41%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인민은행이 외환선물 거래에 20%의 증거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달러-위안 오름세는 지속됐다.

    이 밖에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57% 내린 0.6494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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