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비즈니스 "파운드화 붕괴, 인플레 악화·금리 상승 초래"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경제매체 CNN비즈니스는 영국의 파운드화 붕괴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더 높은 금리 인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3일 콰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50년 내 최대 규모의 감세정책을 발표한 이후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5% 하락했다. 올해 들어 달러에 대한 파운드화 가치 하락폭은 21%로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는 15% 하락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내년 4월 이전 만기를 맞이하는 720억 파운드의 추가 부채 우려에 영국 국채를 투매하면서 5년 만기 영국 국채 금리는 3.6%에서 4.4% 이상으로 폭등했다.
이런 상황을 진화하기 위해 잉글랜드은행이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콰텡 재무장관이 연말까지 정부 재무구조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계획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수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정부와 잉글랜드은행의 발언이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시장의 공포를 완화시키기에 충분한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콰텡 재무장관은 23일 공개한 감세계획이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가 감세안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컨설팅회사 유라시아 그룹의 무지타바 라만 유럽 담당 이사는 금융시장의 강한 반응에도 콰텡 재무장관이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경제정책을 뒤집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애슐리 국제시장전략 헤드는 "단기에는 통화정책이 중요한 결정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잉글랜드은행이 긴급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금리를 인상할 조짐은 없지만 TD증권의 세계거시전략 헤드인 제임스 로지터는 이를 선택사항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잉글랜드은행이 금리 인상에서 더욱 매파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은행이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충돌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
TD증권의 로지터 헤드는 "만약 시장이 여전히 재정정책에 대해 믿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잉글랜드은행이 여기에서 승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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