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프리미엄 두달만에 50bp 상회…'英충격·고환율 탓'
영국 CDS 프리미엄 9.06bp 급등…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도 상승세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영국의 파운드화와 국채가격 급락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약 2개월 만에 50bp를 넘어섰다.
27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52.35bp로 전날보다 3.93bp 올랐다.
국가 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이 50bp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9일(50.84bp)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달러-원 환율 상승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등 각종 악재에도 30bp대 초반을 유지해왔던 CDS 프리미엄은 이달 중순부터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긴축에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가격 급락까지 더해지면서 이달 1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 상승 폭은 20.83bp(66.1%)에 달한다.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26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해 1.0382달러까지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5bp 이상 올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CDS 프리미엄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CDS 프리미엄은 45.87bp로 전날보다 9.06bp 급등했다. 중국(101.11→106.34bp), 태국(80.86→86.16bp), 필리핀(133.91→142.83bp) 등 아시아 신흥국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영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자본시장부장은 "CDS 프리미엄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금융시장에 이벤트가 생기면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CDS 프리미엄의 가파른 상승 원인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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