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 진입 시동③] 공백 깬 김진구號 노무라증권, 틈새시장 겨냥
  • 일시 : 2022-09-28 08:46:09
  • [한국물 진입 시동③] 공백 깬 김진구號 노무라증권, 틈새시장 겨냥

    사무라이본드·보험사 신종자본증권으로 주관 재개



    <<※편집자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한국물(Korean Paper)은 AA급 우량 국가 신용등급 등을 바탕으로 비교적 굳건히 발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비중 확대와 더불어 각국 투자은행(IB)의 한국물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최근 한국물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인 증권사를 5꼭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노무라금융투자가 1년여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공백을 깼다. 대한항공 사무라이본드(한국수출입은행 보증)와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물 등으로 노무라금융투자만의 특색을 드러내면서다.

    28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의 영업력은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한동안 수임하지 못했던 국책은행 딜에 다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물론, 후속 딜을 속속 준비하며 존재감을 명확히 하는 모습이다.

    ◇돌아온 노무라증권, 맨데이트 확보 속도

    연합인포맥스 '해외채권 리그테이블 KP물 주관실적 비교(화면번호 4433)'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올 상반기 공모 한국물 시장에서 1억2천500만 달러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해 리그테이블에서 자취를 감췄으나 올 초 대한항공 사무라이본드를 시작으로 주관 업무를 재개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

    노무라금융투자는 한국물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하우스다. 한국물 대표 발행사인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딜을 중심으로 시중은행과 공기업, 민간기업 딜을 두루 섭렵해 매년 고른 실적을 쌓았다.

    하지만 지난해 주관 실적 '제로(0)'라는 이례적 사태를 맞았다. 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내부 통제 등을 이유로 맨데이트를 거절하는 사태가 빚어진 결과다.

    힘을 잃었던 노무라금융투자의 한국물 영업은 올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사무라이본드 발행으로 일본계 하우스로서의 강점을 드러낸 데 이어,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으로 보험사 자본성 증권 특화 하우스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이전에도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등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주관사단으로 참여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냈다.

    노무라금융투자의 약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이달 한국수출입은행이 찍은 2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 딜로 실적을 올렸다.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맨데이트를 받고 발행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최근 이종통화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계 하우스로서의 강점 역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구호 존재감 증명 관건, 비즈니스 박차

    노무라금융투자의 한국 부채자본시장(DCM)을 총괄하는 건 김진구 부문장이다. 그는 리먼 브러더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 BNP파리바 등을 거치며 업력을 쌓았다. 2018년 BNP파리바에서 노무라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겼다.

    BNP파리바 재직 당시 해당 하우스를 순위권에 안착시키기도 했다. 그가 2010년부터 약 8년여간 외화채 등 DCM 업무를 담당한 후 BNP파리바의 존재감은 한층 커졌다. BNP파리바는 공모 한국물 리그테이블에서 매년 5위권 내 이름을 올리며 자리를 확고히 했다.

    반면 노무라금융투자는 아직 10위권 진입이 요원한 상황이다. 김진구 부문장 영업 전인 2017년까지만 해도 연간 공모 시장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쌓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리그테이블 중하위권에 맴도는 데 그치면서 김진구 부문장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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