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엔은 '새발의 피'…지혈제 효과 정도 기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AF20220926129401009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외환당국의 환시 개입이 지혈제 정도의 효과밖에 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엔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는 뉴욕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개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22일 단행한) 환시 개입 규모가 3조 엔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은 뉴욕 헤지펀드에도 신속히 전해졌다"며 "일본 입장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지만 뉴욕시장은 '땅콩(시시한 금액)'이라는 반응이다"고 전했다.
도시마 대표는 "일본 금융당국은 철포로 고속거래의 기관총과 싸우고 있는 듯하다"며 "아직도 브로커가 환시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 도쿄시장과의 구조 차이가 선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권위는 도쿄시장에 한정돼 있고 뉴욕시장에는 미치지 않는다며 "이번 엔화 약세는 뉴욕 주도로 전개됐고, 주요 저항선 돌파도 일본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미국·유럽시장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에서도 달러 초강세의 단점이 의식되기 시작했다고 도시마 대표는 전했다. 대형 글로벌 기업의 실적에 미칠 악영향이 대표적인 예다.
도시마 대표는 "달러-엔 환율 160엔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미국 재무부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최종 단계지만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8%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로 낮추려면 6%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란이 현실성을 점점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마 대표는 "파월의 연준은 지도도 없이 미지의 해역을 항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엔화는 꽤 거친 등락을 거치며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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