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가격,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소식에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의 해저 가스관에서 손상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유럽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 가격은 27일(현지시간) 186.099유로를 기록해 전일 대비 약 7.5% 급등했다. 이달 중순 200유로를 넘었던 가스선물 가격은 26일 170유로대로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했다.
가스관 손상에 유럽 에너지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르트스트림-1에서 2건의 가스 누출이 발생했고, 앞서 노르트스트림-2에서도 누출이 확인됐다. 노르트스트림 AG는 동시에 3개 가스관이 망가진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복구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이번 사고가 고의적인 의도로 발생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해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설팅 업체 인스파이어드는 노르트스트림을 통한 가스 공급이 이미 멈춘 상황이라 가스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면서도 시장이 계속 불안함을 느낄 것으로 판단했다.
인스파이어드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가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국경 밖으로 전쟁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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