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역내서 2008년 이후 최저…역외는 사상 최저(종합)
  • 일시 : 2022-09-28 11:24:30
  • 위안화 가치, 역내서 2008년 이후 최저…역외는 사상 최저(종합)

    역내 달러-위안 7.1955위안까지 오르며 7.2위안 육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방어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면서 역내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2010년 홍콩 역외 시장이 개설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으며, 중국 은행간 거래에서는 2008년 2월 이후 14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28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487위안(0.68%) 상승한 7.2244위안을 나타냈다. 한때 7.2389위안까지 올랐다. 지난 2020년 5월 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국가보안법' 법제화 강행을 앞두고 역외 시장에서 급등하며 7.1964위안까지 오른 것을 돌파한 것이다.

    중국 은행간 거래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전장보다 0.0447위안(0.62%) 상승한 7.1955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달러-위안이 큰 폭으로 올랐던 지난 2019년 9월 3일 장중 기록한 7.1875위안보다 높은 것이다. 2019년 7월 달러-위안 환율은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바 있다.

    이날 위안화 가치가 크게 내린 것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절하 고시한 때문이다.

    오전 인민은행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0.0385위안(0.54%) 올린 7.1107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하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나 인민은행이 완화정책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각각 1천330억위안과 670억위안씩 모두 2천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7일물에는 2.00%, 14일물에는 2.15% 금리가 적용됐다. 만기 도래 물량은 20억위안으로 순공급물량은 1천980억위안이었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