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초강세에 증시 부진, 장중 1,440원 돌파…17.90원↑
  • 일시 : 2022-09-28 11:32:45
  • [서환-오전] 달러 초강세에 증시 부진, 장중 1,440원 돌파…1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장중 1,440원 선도 뚫었다.

    글로벌 달러 초강세로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는 데다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17.90원 오른 1,43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4.00원 상승한 1,425.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 강세 모멘텀이 재점화됐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1·2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는 아시아장에서 추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유로-달러가 0.95달러대 중반까지 내리며 연저점 랠리를 이어가는 영향이다. 달러 인덱스는 114.6선까지 올랐다.

    위안화 약세도 심화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가치를 다소 큰 폭으로 절하 고시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심화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위안까지 올랐다. 홍콩 역외 시장이 개설되고 나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도 고조됐다. 2.5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58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국내 증시 부진까지 겹치며 달러-원은 장중 1,440원 선도 상향 돌파했다.

    반기 말임에도 수급상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진 않는 상황도 달러-원 상승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약세뿐만 아니라 달러도 추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도 크게 빠지는 등 달러-원 상승을 막을 재료가 없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약세뿐만 아니라 달러도 오르고 있고 국내 증시 분위기도 안 좋다"면서 "많이 올랐다는 것 외에는 내릴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달러-원 종가는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과하게 빠진 측면이 있다"면서 "오늘은 그걸 되돌리면서 시작했는데 장중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 말임에도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00원 오른 1,42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는 달러 강세 및 위안화 약세와 동조하며 급등했다.

    장중 고점은 1,440.10원, 저점은 1,42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6.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1엔 오른 144.7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04달러 내린 0.955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9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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