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달러 강세에 세계 경제 신음…"미국만 오아시스일 수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 경제가 달러 강세에 신음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세계 다른 곳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달러 강세가 수입품에 미치는 사례를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00달러짜리 기름이 있다고 했을 때 한국 구매자는 지난해 11만7천655원을 지불하면 됐지만, 지금은 14만3천159원을 지불해야 한다. 반대로 12파운드짜리 영국산 차 한 상자를 구매하는 미국인은 작년에는 16.44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지금은 13.03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이처럼 달러 강세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것에 대해 미국 학자들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강달러가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통로가 됐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강달러가 인도네시아에서는 30%의 연료 가격 인상으로 수천 명이 시위에 나서게 했고 튀니지에서는 설탕, 커피, 밀가루, 달걀 등 식품 부족을 초래했다고 제시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강달러는 신흥국에서 경제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인 UC버클리대의 모리스 옵스펠드 교수는 "강달러의 아주 선명한 부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미국 경제를 돌봐야 하지만 세계 다른 곳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지난 1998년 "미국이 고통을 겪고 있는 세계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 번영하는 오아시스로 남을 수 있다고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옵스펠드 교수는 "중앙은행의 사명은 순수하게 국내를 겨냥했다"면서도 "외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신경 쓰지 않는 사치를 중앙은행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남승표 기자)
◇ 日 기업 "급격한 엔저, 악영향 우려"
일본 기업이 급격한 엔화 약세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조난신용금고가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환율 변동 등 경영환경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절반이 넘는 기업이 엔화 급락에 대해 "악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엔화 약세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2개사(10.5%)가 '심각한 악영향이 있다'고 답했고, 295개사(43.2%)가 '약간 악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식재료 매입 가격의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연료비 증가가 현저하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인 업황 전망에 대해서는 '악화한다'는 응답이 34.1%로, '좋아진다'(17.7%)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전혀 되지 않았다', '대부분 되지 않았다'는 답이 약 40%에 달했다. (문정현 기자)
◇ 美 여성 금융 건전성, 5년 새 최저
미국 여성의 금융 건전성이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을 위한 투자 플랫폼인 엘레베스트는 엘레베스트 여성 금융 건전성 인덱스를 집계했다.
금융 건전성 인덱스는 고용, 인플레이션, 소비자 신뢰도, 성별 간 소득 격차 등 총 12개 지표를 이용한 지수다.
이 결과 이는 5년 새 최저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엘레베스트의 케이트 설리반 데이터 과학자는 "팬데믹 당시 직장을 그만둔 여성 수는 사상 최다였는데 이는 여성이 해고당하기 더 쉬운 직장에 고용되어있는 경우가 많거나 혹은 학교 등이 문을 닫으면서 육아 문제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용시장이 이전보다 회복됐으나 여성의 금융 건전성은 여전히 더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에 영향을 준데다 낙태법 판결 폐기로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레베스트가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경기침체가 왔을 때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고 답한 비중이 30%였으나 여성의 경우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 제니퍼 로렌스, 2017년에 산 뉴욕 아파트 150억 원에 매물로 내놔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에 자신이 소유한 방 3개짜리 아파트를 1천5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고 마켓워치가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로렌스는 지난 2017년 903만4천697달러(약 129억 원)를 주고 이 아파트를 사들였다. 약 5년 만에 150만 달러(약 21억 원)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로렌스는 이전에 뉴욕에 소유한 펜트하우스를 1천545만 달러에 시장에 매물로 내놨으나 990만 달러에 매각해 손실을 본 바 있다.
아파트가 소재한 콘도는 1882년 건설된 것으로 제본소 건물이었다. 역사성이 뛰어난 이 건물은 2016년 콘도로 탈바꿈했다.
현대식 호화 주택으로 모습을 바꿨으나 세세한 역사적 부분은 그대로 남겨뒀다.
빌딩에는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와 요가와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고, 마사지룸과 루프톱이 있다.
로렌스는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방 4개짜리 타운하우스도 소유하고 있다. 2년 전 매입한 것으로 가격은 2천194만9천375달러에 이른다. 웨스트코스트에는 베벌리 힐스에 방 5개짜리 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822만5천 달러를 주고 매입한 것이다. (정선미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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