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20년래 최고 경신…'연준·英·가스관' 강세 재료 쏟아져
역외 위안화, 위안화 절하 고시에 사상 최저
엔화는 당국 경계감에 선방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209281102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화가 급등세를 지속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의 매파 스탠스와 백악관 관계자의 강달러 옹호 발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국 금융시장 불안, 유럽 가스관 손상 등 그야말로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재료가 쏟아진 하루였다.
다만 일본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에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31분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40% 상승한 114.601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강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지속했다.
여기에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달러 강세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디스 위원장은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던 공동 조치인 1985년 플라자 합의를 가리키며 "이번에는 통화 가치를 조정해야 하는 공동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을 다른 국가로 밀어내겠다는 노골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달러화 강세에 대해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여파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약 30여년만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결국 물가를 둔화시키겠지만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들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쏟아진 점도 강달러 쏠림 현상을 부채질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에 영국 국채시장은 붕괴 조짐을 보였다. 또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의 핵전쟁 위협으로 전세계가 불안해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06583달러로 0.67% 급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95515달러로 0.43% 하락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절하 고시해 환율 방어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77% 오른 7.2308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역내 달러-위안 환율도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위안화 급락에 중국 경제에 대한 노출이 큰 호주 통화는 0.73% 밀렸다.
한편 미일 금리차 확대로 약세를 이어오던 엔화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한 144.69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종일 144엔 중후반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달러-엔이 145엔대로 오르면 정부와 일본은행의 환시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다"며 "포지션 조정을 목적으로 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