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BOE, 긴급 채권시장 개입…주식·채권↑ 달러↓
  • 일시 : 2022-09-29 05:57:47
  • <뉴욕마켓워치> BOE, 긴급 채권시장 개입…주식·채권↑ 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이 중앙은행 개입으로 다소 진정되고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여파로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7%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5%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급등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의 장기채 매입 카드에 따른 금융시장 진정에 영국 국채 매도세가 완화되고 이와 함께 미 국채 매수세도 되살아났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를 넘은 후 급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BOE가 국채 매입이라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불안 심리가 진정되고 달러화가 그동안 너무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차익 매물도 출회된 것으로 진단됐다.

    연준이 매파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까지 강한 달러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뉴욕 유가는 허리케인 '이언' 북상에 따른 공급 우려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BOE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월 14일까지 긴급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장기채 매입 발표 후 BOE는 시장 공지를 통해 20년 이상의 만기가 남은 국채(길트)를 최대 50억 파운드(약 53억5천만 달러) 규모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8월 펜딩 주택판매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2.0% 하락한 8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만5천 배럴 줄어든 4억3천55만9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배럴 감소와 비슷한 규모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75포인트(1.88%) 오른 29,683.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75포인트(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13포인트(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금리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장기 국채 매입은 10월 1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bp가량 하락하며 4% 수준으로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이상 하락하며 3.92%까지 밀렸다. 영국 30년물 금리는 앞서 5%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나 이날 20bp가량 하락하며 3.73% 수준까지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이상 밀린 4.13% 근방까지 하락했다.

    영국이 국채 매입을 통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1주일 전에 70% 이상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지역 은행 콘퍼런스에 참석했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이 금융환경을 추가로 제약적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3월까지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까지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주가는 6.5% 떨어졌다. 이는 2020년 2월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오랫동안 하락한 것이다. S&P500 지수의 14일 평균 상대강도지수(RSI)는 30을 밑돈 27을 기록해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상태다.

    낙폭 과대와 영국의 금융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주가는 반등을 시도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에너지 관련주가 4% 오르고, 통신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애플의 주가가 회사가 아이폰14를 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의 주가는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주가는 회사가 개발하는 알츠하이머 신약이 1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에서 상당한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40%가량 폭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의 금융 환경 긴축은 불가피하다며 문제는 이러한 긴축 속도가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도미닉 윌슨은 보고서에서 "경제가 분명한 침체에 들어가거나 인플레이션에서 지속적인 진전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미국 금융 환경의 긴축 압박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어링스 투자연구소의 아그네스 벨레쉬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전체 시스템이 무너지고 수요가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 규모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공포가 있다"라며 "침체의 징후들도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8%로 전날의 62.5%에서 하락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로 전날의 37.5%에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42포인트(7.42%) 하락한 30.18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5.70bp 급락한 3.70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0.90bp 내린 4.10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4.20bp 하락한 3.68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4.5bp에서 -39.3bp로 마이너스폭이 커졌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급격히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때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를 웃돌았지만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10년물 채권수익률은 25bp 이상 급락하며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한때 3.90%대에서 3.67%대로 레벨을 낮췄다.

    4.32%까지 고점을 높였던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08%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꺼진 불이나 다름없던 채권 매수세가 되살아난 것은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일단락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BOE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국채 매입이라는 깜짝 조치를 취하면서 영국 국채 매도세는 약간 가라앉았다.

    BOE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월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3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계획을 발표한 후 파운드화가 한때 역대 최저로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조처다.

    BOE는 영국 금융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이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울러 BOE는 장기채 매입 발표 이후 시장 공지를 통해 20년 이상의 만기가 남은 국채(길트)를 최대 50억 파운드(약 53억5천만 달러) 규모로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채권 매입이 질서 있는 시장 상황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영국 국채(길트)도 BOE의 발표 이후 랠리를 보였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5.17%를 웃돌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BOE 조치 이후 100bp 이상 급락하면서 3.92%대로 레벨을 낮췄다.

    20년물 수익률도 82bp 정도 하락한 4.13%대로 낮아졌다.

    2년물 영국 국채수익률은 한때 4.71%대에서 3.91%대까지 급락한 후 다시 4.22%대로 지지됐다.

    10년물 길트 수익률 역시 4.61%대로 2008년 10월 이후 고점을 기록했으나 50bp 이상 내린 4.00% 정도에서 움직였다.

    BOE의 채권시장 개입은 영국과 미국 등의 국채 매도세를 완화하면서 채권 랠리를 이끌었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영국 금융시장 혼란은 국채 매도세를 부추기는 변수였다.

    이에 급등세를 보였던 미 국채수익률은 차츰 레벨을 낮췄다.

    미 재무부는 이날 7년물 국채입찰을 진행했다.

    발행 금리는 3.898%로 시장 평균 수익률(WI) 3.903%보다 낮았다.

    응찰률은 2.57배로 6개월 평균 2.55배보다 높았다.

    해외 수요를 의미하는 간접 낙찰률은 62.5%로 6개월 평균 68.7%보다 낮았다.

    국내 수요인 직접 낙찰률은 24.7%로 6개월 평균 19.8%보다 높았고,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2.9%로 6개월 평균 11.5%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주로 영국을 바라보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살피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짐 보겔 FHN 파이낸셜의 금리 전략가는 "현재 환경에서 금융안정을 뒷받침하는 강한 움직임은 모든 시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스 산체즈 픽셋에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채권 헤드는 "이런 일이 발생하는 속도만으로도 충격"이라며 "그러나 새로운 현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BOE의 행보가 미 연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파이퍼샌들러의 로베르토 펄리 글로벌 정책 헤드는 "다른 국채시장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 아닌 한 연준을 비롯한 다른 중앙은행들이 BOE의 뒤를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BOE의 개입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며 "무질서한 영국 국채 시장이 연금 펀드를 포함해 금융기관과 경제를 불안하게 할 위험이 있으므로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1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840엔보다 0.740엔(0.51%)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732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5955달러보다 0.01371달러(1.4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23엔을 기록, 전장 138.97엔보다 1.26엔(0.9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4.183보다 1.26% 하락한 112.746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었던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일단 진정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국채 매입'이라는 시장 개입 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BOE는 이날 10월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지난 23일 대규모 감세 계획을 발표한 후 파운드화가 한때 역대 최저로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2거래일 만에 100bp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시장 안정 조처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한 영국 국채 매도(양적긴축:QT) 일정도 10월말로 연기됐다.

    BOE는 이날 발표한 장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첫 번째 국채 입찰에서 10억파운드어치의 장기 국채를 사들였다. 매입 계획인 최대 50억 파운드의 5분의 1 수준이다.

    해당 소식에 파운드화는 1.53% 상승한 1.0883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영국 20년물 국채(길트)금리는 이날 한때 82bp가량 하락한 4.13%까지 하락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106bp가량 급락한 3.92% 수준까지 내려섰다.

    일본 엔화도 한때 143.880엔에 거래되는 등 약세가 제한됐다. 일본은행(BOJ) 등 외환 당국의 실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 145엔에 대한 일본 외환당국의 거부감을 뚜렷하게 확인한 만큼 시장도 추가 상승을 타진하기보다는 당분간 탐색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됐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14.863을 기록하며 20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뒤 143.880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당초에는 강한 달러화에 대한 전망이 힘을 얻었다가 BOE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따라 차익매물 등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장초반 조 바이든 미국 정부도 강한 달러에 우호적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강한 달러화를 부추겼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전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간담회 이후 달러 강세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전날에도 이어졌다.

    연준에서도 가장 매파적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날 미국은 매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갖고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은)의 인플레이션 목표 제도의 신뢰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의 2%에서 더 올리는 것에 대해 "그건 나쁜 아이디어"라고 꼬집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적절하고, 공격적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자신의 금리 전망치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 중간값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절하 고시해 환율 방어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졌지만 투자심리 안정 등으로 위험자산이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뉴욕종가인 7.1757위안보다 소폭 하락한 7.14위안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ING의 글로벌 시장 헤드인 크리스 터너는 "달러화는 강력한 랠리 단계에 있다"면서 " 영국 정책 입안자들이 재원 조달도 없는 재정 부양책을 내놓는 것은 섣부른 짓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 BOE의 개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연되면서 파운드화를 상승시켰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8월 초 이후의 영국채(길트) 매도세가 파운드화 약세를 이끄는 큰 요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의 개입을 환영받을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운드화의 회복에도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비관적일 것이며 트레이딩은 경기를 일으키는 상황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BOE의 조치는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 프로그램을 계속할 수 있는 여지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영국 경제에 여전히 폭풍우가 드리워진 상태에서 파운드화의 유예된 약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투자자들이 최근의 정책 조치를 받아들이는 데 따라 통화가 가장 쉬운 '(자금)방출 밸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5달러(4.65%) 오른 배럴당 82.15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7월 18일 이후 최대다.

    투자자들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州)를 향해 북상하는 허리케인 '이언'의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공급 우려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셰브런과 BP는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멕시코만 일대 일부 생산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이언의 여파로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량의 9.12%, 천연가스 생산량의 5.95%가 현재 가동 중단된 상태다. 전날에는 각각 11%, 8.56%의 생산이 가동 중단됐다.

    허리케인 이언은 현재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4등급까지 발달한 상태로 플로리다 서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유가를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만5천 배럴 줄어든 4억3천55만9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 배럴 감소와 비슷한 규모지만, 3주 연속 증가하던 재고가 다시 줄어든 점이 주목된다.

    여기에 휘발유 재고가 242만2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289만1천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늘어나고, 정제유 재고는 1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거나 깜짝 감소한 것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대표적인 지표로 휘발유 재고 움직임을 주시해왔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깜짝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0.6%로 직전 주의 93.6%에서 크게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2.9%를 예상했다.

    러시아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EU는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와 70억유로(약 9조7천억원) 상당의 수입제한 등 추가 대러 제재를 추진한다.

    수입제한 대상으로는 철강 제품과 석유정제 시 필요한 일부 특수종의 석탄, 다이아몬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이 패키지는 EU 27개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의결해야 시행이 가능하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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