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 일시 : 2022-09-29 13:15:13
  • 한국전력,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3.5년·5.5년물 구성, 그린본드 형태…시장 진정세 포착, 투심 잡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29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력공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3.5년과 5.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5년과 5.5년물 각각 3년, 5년 미국 국채금리에 130bp, 190bp를 더한 수준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30일 새벽 북빌딩을 마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당초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주 달러채 북빌딩을 목표로 시장을 모니터링했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이 급변하자 쉽사리 발행에 나서지 못했다. 달러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세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채권 및 주식 시장 등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조달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영국 중앙은행(BOE)의 국채 시장 개입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 증시 역시 반등해 시장 불안이 비교적 진정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사회적 책임투자(SRI) 기관 역시 동시에 겨냥한다. 한국전력공사는 반환경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 의존 등으로 국제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ESG 채권으로 관련 우려를 완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전력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KDB산업은행, UBS가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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