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면 맞이한 채권시장 변동성…"미국이 멈춰야 끝난다"
  • 일시 : 2022-09-30 10:23:13
  • 새로운 국면 맞이한 채권시장 변동성…"미국이 멈춰야 끝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월가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에서 거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이미 험난한 금융시장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8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며 영국의 장기채 매입 소식이 나오면서 같은 날 0.2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폭발적인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이 이제 새롭고 더 위험한 국면에 직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빠르더라도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제어정책, 가파른 강달러 등 미국 외부에 따른 결과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드 아벳의 레아 트라우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국채금리가 미국 금리 전망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여기에서 와일드카드는 미국이 다른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변동성의 근본적인 원인이 곧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거의 없다.

    유럽, 일본 등 대다수의 선진국보다 미국의 금리가 더 높은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미국 외 다른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이 초완화정책을 내팽개치면 일본 국채금리도 상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뉴버거버만의 타노스 마르다스 투자등급 부문 글로벌 공동 헤드는 "결국 핵심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연준이 하는 일을 따라 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자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니 연준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미국 연준이 기본적으로 금리 인상을 멈추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