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유례없는 강달러 변동성 커져…실물경제 둔화우려"
  • 일시 : 2022-09-30 10:35:50
  • 尹대통령 "유례없는 강달러 변동성 커져…실물경제 둔화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유례없는 강달러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전 세계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뒀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외 요인으로 시작된 위기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그 충격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다.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과 엔화·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의 가치하락으로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라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과 8월에도 환율이 뛰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이현배 ING은행 서울지점 본부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이성형 SK 재무부문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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