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약세에도 증시 반등·대통령 발언에 낙폭 유지…7.00원↓
  • 일시 : 2022-09-30 11:27:50
  • [서환-오전] 위안약세에도 증시 반등·대통령 발언에 낙폭 유지…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에도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환율 안정 의지를 피력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분기말·월말 네고 물량도 출회하며 달러-원 하방 압력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7.00원 내린 1,43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40원 하락한 1,430.50원에 개장했다.

    간밤 위안화와 유로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외신에 따르면 전일 중국인민은행(PBOC)은 주요 국영 은행들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할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달러 매도 개입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은 오름세다. 간밤 7.09위안 선까지 내렸던 달러-위안은 7.13위안대로 상승했따.

    그러나 달러-원은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1.5% 넘게 내리던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0.2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74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외환시장 안정 의지를 피력한 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대기업의 재무담당 경영진도 동참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급 쏠림을 해소해 외환시장을 안정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 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의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뒀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형철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우리나라의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이 된다면 대규모 외화자금 유입으로 달러-원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보통은 워치 리스트 등재 후 편입에 1년 정도 걸리는데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서 3월에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편입된다면) 액티브 펀드 쪽에서 들어오는 등 추가적인 효과도 있을 거 같고, 분명히 환율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43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하락했다"면서 "대통령 발언도 나오면서 경계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월 말일이다 보니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한 경계감은 있겠지만 실제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환시에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추가 하락보다는 횡보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8.40원 내린 1,43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유로화와 위안화가 반등하며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결제 물량에 하락을 소폭 되돌린 달러-원은 네고 물량이 출회하고 증시가 반등한 영향을 받아 낙폭을 키웠다. 대통령의 환시 관련 발언도 하방 압력을 더했다.

    다만 이후 달러 가치가반등하면서 이내 1,430대로 복귀했다.

    장중 고점은 1,434.90원, 저점은 1,428.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21엔 오른 144.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6달러 내린 0.979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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