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월말 네고 기대·尹대통령 발언에 낙폭 유지…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430원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네고 물량의 유입 기대감과 장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환율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하방 압력이 이어졌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견조한 만큼 전일과 같이 저점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 등으로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하락한 1,433.20원에 거래됐다.
오후에도 달러-원은 1,430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낙폭을 유지했다. 장중에 전해진 윤 대통령의 환율 언급은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달러-원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윤 대통령은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유례없는 강달러로 환시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을 경고했다. 특히 대외 요인으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민간 차원에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뒀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때"라고 지적했다.
최근 환시 수급은 국내 기업들의 월말과 분기말 네고 물량보다 선 결제 수요가 레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달러-원의 하락 기대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수급 동향과 당국 움직임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에 유로화가 반등하고, 위안화도 인민은행 개입 기대로 안정을 되찾았다"며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고, 대통령의 환율 관련한 발언도 종가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아래쪽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요새 대기하는 결제 물량으로 낙폭이 제한된 만큼 수급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1엔 오른 144.6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2달러 내린 0.980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9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5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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