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강세에 떠는 외환시장…추가 재료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3일~7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추이, 유럽 에너지 위기, 중국 성장 신호 등을 살피며 달러 강세의 지속 기간과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3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44.729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주간 0.9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8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주간 1.15%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152에 거래를 마감해 한주간 0.75% 하락했다.
주말, 월말, 분기 말이 겹치면서 포지션 조정, 차익실현 움직임 등에 조정을 받았지만 달러 강세 추세는 여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 뛰었다는 속보치가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행보가 가속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로화 강세 동인이 됐다.
그럼에도 달러 강세가 여기서 멈출 것이라는 견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진정 기미가 나오지 않는 까닭이다. 8월 근원 PCE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라 시장 예상치 4.7%를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외환전략가들은 달러 강세가 연말까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올해 달러 강세의 배경으로 통화정책 분화, 무역수지, 위험 심리, 중국 성장 약화 등을 언급하면서 아직 정점을 찍지 않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등 추가 상승재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차단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위기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갈등 고조 등 유로화 약세 요인과 코로나 무관용정책 등 위안화 약세 요인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BoA는 이를 바탕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올해 4분기 0.95달러로 하향했다. 이전에는 3분기 패리티, 4분기 1.05달러를 제시했다. 달러-위안화(CNY) 환율은 연말 7.25위안으로 제시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CA)은 '달러 스마일'이 올해 남은 기간 외환시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스마일이란 미국 경제의 회복기뿐만 아니라 경기침체기에도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 7일 나올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지난주 PCE 지표와 함께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외환시장의 중요한 단서다. 이에 앞서 3일 나올 공급관리협회(ISM)와 S&P글로벌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CA는 연준 관련 달러 강세재료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만큼 세계 시장의 위험심리가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단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NG는 국제 외환시장 변동성 고조, 신용 스프레드 확대, 영국 퇴직연금산업의 위기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은 외환시장에서 방어적인 입장을 취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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