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45엔 돌파하며 급반등 후 상승분 일부 반납(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45엔을 돌파하며 급반등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되돌리며 145엔을 하회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1시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09엔(0.14%) 상승한 144.938엔을 나타냈다. 오후 1시께 달러-엔 환율은 145.321엔까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환율은 다시 급락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다시 0.1% 넘게 오르면서 145엔에 육박하고 있다.
달러-엔이 급등락했으나 변동성을 보인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중국 금융시장이 국경절을, 한국이 개천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다소 줄어 환율이 크게 움직였을 가능성은 있다.
여기에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지난 주말 보도된 것도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주말 울리히 쾨르너 CS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고 주말 동안 은행은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전화를 통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신뢰할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주요 투자은행이 파산 직전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가 아니냐고 우려했다.
CS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9.15스위스프랑에서 3.98스위스프랑으로 3분의1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지며 장부 가치를 하회했다.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시장의 두려운 상황과 소셜 미디어 덕분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가 금융위기 때 리먼브러더스와 비슷하다는 추측이 통제 불능일 정도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CS의 메모는 주말 사이 트위터와 레딧에서 회자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한편, 이날 스즈키 준이치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엔화 움직임이 지속되면 '과단성 있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투기 세력에게 경고했다.
그는 내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통화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급격하고 일반적인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달러-엔 환율이 146엔에 육박하면서 24년래 최고치(엔화 기준 24년래 최저)를 나타냄에 따라 2조8천억엔을 들여 달러 매도, 엔 매수 개입에 나섰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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