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급등에도 결제 우위에 상승세…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 중반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결제가 우위를 보이는 수급 상황에서 달러도 반등한 영향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장 대비 5.10원 오른 1,435.30원에 거래됐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결제 수요가 우위인 가운데 달러가 반등하며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11.5까지 내린 데서 111.8선으로 반등했다.
누적된 무역적자는 결제 우위 수급 상황을 만들며 달러-원에 지속해서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무역수지는 37억7천만 달러 적자로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88억8천만 달러에 달하며 300억 달러에 육박했다. 1996년 기록한 역대 최대 적자 206억 달러보다도 약 82억 달러 많다.
코스피는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2.0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78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올해 말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하면서 한국의 대외 신용도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외환시장 동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대응조치를 빠짐없이 검토해 적기에 선제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달러-원이 1,43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운드화 급락은 진정됐지만, 유로화와 엔화는 눈에 띄게 반등하지 못했다"면서 "달러가 다시 고개를 들며 달러-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가 많은 수급 상황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반등과 연동하며 달러-원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제도 들어오고 있는데, 장이 얇아 오후에 추가 상승 여력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철폐하며 달러가 반락한 영향을 받아 전장보다 2.20원 내린 1,42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달러가 반등하고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원이 반등했다.
장중 고점은 1,436.20원, 저점은 1,42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8엔 오른 144.8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8달러 내린 0.981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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