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 호조·달러 반락에 1,420원대로 하향…3.70원↓
  • 일시 : 2022-10-04 17:02:55
  • [서환-마감] 증시 호조·달러 반락에 1,420원대로 하향…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국내장이 연휴를 보내는 동안 달러가 반락했고, 아시아 장에서 코스피가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결제 수요가 유입했지만, 커스터디성 매도 물량이 유입하면서 달러-원 하락으로 이어졌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 하락한 1,42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20원 하락한 1,428.00원에 개장했다.

    국내장이 개천절로 휴장하는 동안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와 미국 경제 지표 부진 등으로 달러 가치는 4거래일째 뒷걸음질 쳤다.

    달러 인덱스는 112대 초중반에서 111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지만,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상방 압력을 받았다.

    최근 환시 수급은 무역적자 누적 등으로 매수 쏠림이 심화했다.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총 288억8천만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오전장에서 달러도 약진하면서 1,430원 중반까지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 호조와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점심시간 무렵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RBA가 직전 넉 달 간에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멈추자, 호주 달러와 호주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RBA는 "금리가 단기간에 대폭 인상했다"며 "이를 반영해 위원회는 이달 금리를 25bp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원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완만하게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한 차례 레벨 지지력도 작용했지만, 1,420원 중반대로 하향 마감했다.

    장중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각각 LNG 운반선 2척과 4척을 1조8천50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코스피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2%대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관련 새로울 만한 특이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당시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경제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유사하고 인식은 어떻게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대외영향을 많이 받고 환율도 많이 오르는 등 지금도 복합경제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환위기 때는 경상수지 적자가 수년간 누적됐고 외환보유고도 바닥 수준이었다"며 "대외건전성 측면이나 실물경제 상황도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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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달러-원 일중 추이>



    ◇ 5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늘 밤 뉴욕 증시에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다른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다면, 달러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국내장 마감 이후 뉴욕지수선물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급등을 되돌리는 과정에 있지만, 섣불리 숏을 잡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다"며 "1,420원 선이 뚫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이 위험선호로 강하게 돌아서고 있다"며 "전일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장중 RBA 금리 인상 폭도 이전보다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 환율도 계속 당국 경계감으로 내려오면서 달러-원도 추가로 하락 시도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국내장이 휴장하는 동안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철폐하며 달러가 반락한 영향을 받아 전장보다 2.20원 내린 1,42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달러-원은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상방 압력을 받았다. 한때 1,430원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지만, 국내 증시 호조 및 위안화 반등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완만하게 내림세를 기록하며 1,420원 중반대로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436.20원, 저점은 1,425.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3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50% 상승한 2,209.38에, 코스닥은 3.59% 오른 696.79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97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4.58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892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11.00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54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2.0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201.50원, 고점은 202.3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6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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