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부상…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2-10-05 06:12:33
  • <뉴욕마켓워치>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부상…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4%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최근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진정되고,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 우위의 흐름으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과 당국자 발언의 온도차에 집중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기대가 일고,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과 달리 베이비스텝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영국이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도 되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뉴욕유가는 5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8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공장재 수주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였던 1천117만 건에 비해 10%가량 감소했고, 팩트셋의 예상치였던 1천110만 명 증가보다 적었다.

    채용공고는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2%로 전월의 잠정치에서 최종 수정치로 집계된 6.8%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과 거의 같은 5천48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8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1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 사실상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목을 끌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공개 연설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리며, (이는) 추세를 밑도는 성장기를 수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그럼에도 "나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출 것이라는 데 단호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며 "통화정책이 완전히 효과를 내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대담하게 행동했으며, 우리는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많은 미국인의 경제에 고통을 야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은 차입 비용을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진짜 끝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은 사람들이 예측하는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지기 전에 고용시장을 둔화시킬 여지가 많다"며 "실업률은 일부 사람들이 예상하는 더 높은 수준이 아닌 약 4.5% 레인지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97포인트(3.34%) 뛴 11,176.4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9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이틀간 5.7% 올랐다. 이틀간 상승률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채용공고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날 나온 제조업 지표 등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채용공고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인 1천110만 건보다 적었다.

    8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인 5천484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공장재 수주는 지난 7월에 1% 감소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최저 3.56%까지 하락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4%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최저 3.99%까지 하락했다. 이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많은 미국인에 고통을 초래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차입 비용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이 정말로 끝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취임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준은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이사는 다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금리 인상으로 추세를 밑도는 성장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4% 이상 올랐고, 금융,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산업, 기술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다시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2% 폭등했다.

    포드의 주가는 3분기 자동차 판매량 호조에 7% 이상 올랐다.

    미국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의 주가는 네이버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13%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회사가 뉴욕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최대 1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4% 이상 올랐다.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3분기 생산이 전 분기 대비 67% 늘었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가는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태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으나, 심리가 취약해 변동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지수가 9월에 9% 이상 하락하고, 연초 이후 지난 금요일까지 25%가량 밀려 우리는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매도 압력의 일부는 지금은 종료된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의해 일부 주도됐다"라며 "주식에 대한 심리가 매우 약해 주기적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정책 금리에 대한 기대로 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지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 반등에는 연준의 방향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더 느린 확장세를 보여줬다며 연준 당국자들이 강한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지표는 많은 투자자가 현재 속도로 연준이 계속 긴축하긴 어려울 것으로 믿을만한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2%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3.8%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3포인트(3.42%) 하락한 29.07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30bp 하락한 3.61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10bp 하락한 4.08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20bp 내린 3.68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5.9bp에서 -47.1bp로 마이너스폭이 커졌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누그러졌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새로운 불안이 고개를 들었다.

    이번 주 들어 불거진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양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다른 금융기관까지 위험이 퍼져나갔던 리먼브러더스보다 유동성 악화로 자금난을 겪다 헐값에 인수된 베어스턴스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은 꾸준히 물가 안정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당국자 발언에 약간의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췄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기 침체를 겪더라도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공개 연설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리며, (이는) 추세를 밑도는 성장기를 수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그럼에도 "나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출 것이라는 데 단호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며 "통화정책이 완전히 효과를 내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대담하게 행동했으며, 우리는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많은 미국인의 경제에 고통을 야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은 차입 비용을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진짜 끝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은 사람들이 예측하는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지기 전에 고용시장을 둔화시킬 여지가 많다"며 "실업률은 일부 사람들이 예상하는 더 높은 수준이 아닌 약 4.5% 레인지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주중앙은행(RBA)이 25bp 금리 인상에 그치면서 빅스텝 행진을 멈춘 점도 주목을 받았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75bp로 금리 인상폭을 가속화한 상황에서 속도를 줄인 만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제지표는 8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공장재 수주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였던 1천117만 건에 비해 10%가량 감소했고, 팩트셋의 예상치였던 1천110만 명 증가보다 적었다.

    채용공고는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2%로 전월 수정치인 6.8%에서 큰 폭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과 거의 같은 5천48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8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1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 사실상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리처드 헌터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시장 헤드는 "미국의 예상보다 약한 제조업 지표는 금리 인상이 상품 수요를 어느 정도 냉각시킬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며 "이는 연준 정책 변화의 희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아 중앙은행이 방향 전환을 고려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과 앤드류 볼스 글로벌 채권 CIO는 "대규모 선진국 시장 전반에 얕은 경기 침체와 실업률 상승이 기본적인 예측"이라며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05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690엔보다 0.636엔(0.4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991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8285달러보다 0.01625달러(1.65%)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90엔을 기록, 전장 142.17엔보다 1.73엔(1.2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1.629보다 1.34% 하락한 110.13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110.032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였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28일 한때 114.787을 찍으며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뒤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중앙은행(RBA)이 베이비스텝 (25bp )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 난 것으로 풀이됐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2.35%였던 기준금리를 2.60%로 베이비스텝 (25bp )인상했다. RBA가 '빅스텝(50bp)' 인상을 중단한 점은 의외였다. RBA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넉 달 연속 50bp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RBA는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였다.

    시장은 해당 소식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반색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날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갔지만 더는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이날 40년 만에 최고치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끌어 내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은 많은 미국인의 경제에 고통을 야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험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베타 통화인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한때 1.14258달러에 거래되는 등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철회한 데 따른 안도랠리를 이어갔다. 영국 리즈 트러스 신임 내각은 전날 호기롭게 제시했던 대대적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시장의 압력에 굴복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뉴욕환시에서 1.35% 상승한 1.1475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한때 0.99995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패리티 환율 회복을 시도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는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파산한 영국 그린실 캐피털과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 캐피털에 대한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부도 위험 지표인 1년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한때 5%를 넘겨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일본 엔화도 모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에 주목하면서다. 전날 한때 달러-엔 환율이 145엔을 돌파하면서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감도 다시 강화됐다. 스즈키 준이치 일본 재무상은 전날 과도한 엔화 움직임이 지속되면 '과단성 있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역외 위안화도 큰 폭으로 절상됐다. 역외 위안화는 지난달 28일 장중 한때 7.2674위안까지 기록한 뒤 이날 뉴욕환시에서 7.03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고베타 통화인 위안화에 대한 투자가 강화된 영향을 풀이됐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카를 샤모타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예상보다 작은 폭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금리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전 세계 시장 참가자들의 탄광에 일종의 '카나리아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 사람들은 연준과 다른 중앙 은행에서 기대하는 금리 인상 수준을 낮추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에서 위험에 민감한 (고베타) 자산으로의 전환을 아주 설득력 있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MUFG의 분석가들은 미 달러화의 하락은 미국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에 동조했다"면서 " 이 두 개의 움직임이 위험 자산과 고베타 통화에 절실히 필요한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달러와 미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은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시장 참가자들의 강화된 안도감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의 내년도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연 4.75%에서 4.39%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9달러(3.46%) 오른 배럴당 8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전날에는 5% 이상 올라 지난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유가는 이틀간 7.03달러(8.84%) 상승했다. 이틀간 상승률은 지난 4월 13일 이후 최대다.

    이날 마감가는 9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 산유국들이 오는 5일 산유국 회의에서 최소 100만 배럴에서 최대 200만 배럴까지 감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OPEC+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200만 배럴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보다 작은 100만 배럴~150만 배럴의 감산도 논의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OPEC 관계자를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최소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대규모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감산 규모는 더 적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감산 가능성은) "대다수 OPEC+ 산유국들이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톤엑스그룹의 해리 앨텀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예측 불가능성이 변동성 프리미엄으로 가격에 반영되더라도 펀더멘털에 기반을 둔 가격 범위는 WTI 기준으로 75달러~80달러 수준이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감산이 정당화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OPEC 산유국들의 지난 9월 공급량은 하루 23만 배럴이 늘어난 하루 평균 2천980만 배럴이었으며, 이는 주로 리비아의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지난달 하루 평균 2천553만 배럴로 목표치인 2천675만 배럴을 크게 밑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