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bp 인상한 뉴질랜드 "75bp도 고려했다"…키위달러 급등(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5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RBNZ는 5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OCR)를 종전 3%에서 3.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해 온 RBNZ는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는 50bp씩 금리를 인상해왔다.
RBNZ는 이달 회의에서 75bp 인상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일부 위원은 금리가 더 크게 인상돼야 기준금리의 고점이 더 높아질 위험을 줄인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금리를 빨리 올려야 나중에 지나치게 많이 올려야 하는 위험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또 다른 위원들은 지금까지 진행한 긴축의 강도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통화정책의 파급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 모든 의견을 고려해 위원회는 50bp 인상이 적절하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RBNZ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고용은 지속가능한 최대 수준을 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일부 공급망 제약이 완화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면서도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BNZ는 "인플레이션을 1~3%의 목표 범위로 되돌릴 정도로 소비가 충분히 억제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통화 여건을 긴축해야 한다는데 위원들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는 중앙은행의 매파 스탠스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오전 10시 28분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1.29% 급등한 0.5804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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