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등·국내 증시 상승폭 반납에 제한적 하락…4.30원↓
  • 일시 : 2022-10-05 11:28:02
  • [서환-오전] 달러 반등·국내 증시 상승폭 반납에 제한적 하락…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로 올라서며 제한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가치가 아시아장에서 반등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한 영향이다. 수급상으로도 결제가 우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4.30원 내린 1,422.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9.50원 하락한 1,417.0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락 출발했다.

    다만 1,410원대에서는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달러가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110.03까지 내린 데서 110.3선으로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5위안대로 올랐다.

    코스피는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0.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7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석유류 오름세가 둔화하며 8월 상승률 대비 상승세가 완화됐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고 외식물가는 전년 대비 9% 급등하며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이 상방리스크로 잠재한다"면서 상당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5회 연속 '빅스텝'으로, RBNZ는 이번 회의에서 75bp 인상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결정 직후 뉴질랜드달러-달러는 장중 0.58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업계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4천757억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달러가 반락하긴 했지만, 레벨이 소폭 내려왔을 뿐 방향성이 뚜렷한 장은 아니다"라며 "결제 우위 수급과 달러 반등을 반영해 달러-원이 오후에도 1,42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까지는 방향성이 생기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달러가 내려왔지만 아시아장에서 분위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스피는 상승 폭을 전부 반납했다고 달러도 반등하고 있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으로도 여전히 결제가 우위"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9.50원 내린 1,41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을 반영해 급락 출발했다. 다만 달러가 아시아에서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을 되돌리는 흐름이다.

    장중 고점은 1,422.50원, 저점은 1,416.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9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4엔 오른 144.2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5달러 내린 0.996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5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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