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당국 선물환 순매수 잔액 204억달러…美고강도 긴축 지속
  • 일시 : 2022-10-06 08:55:55
  • 8월 외환당국 선물환 순매수 잔액 204억달러…美고강도 긴축 지속

    한미 금리역전…9월 선물환 순매수 증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 8월 중 한국은행의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은 204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강도 높은 긴축 행보를 지속하면서 상반기와 비슷한 200억 달러 초반대를 유지했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이 본격화한 9월경에는 스와프포인트가 급락했던 만큼 선물환 순매수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8월 한은의 선물환 포지션 잔액은 203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202억7천300만 달러) 대비 1억 달러 늘었다.

    당국의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은 올 상반기 말(203억1천300만 달러) 이후에 큰 변동이 없는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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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 중 현물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연준을 향한 긴축 기대가 인플레이션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서로 충돌하면서 달러-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월 후반부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강경한 매파 스탠스를 드러내면서 긴축 충격을 가져왔다.

    월간으로 달러-원 상승 폭은 30원 남짓을 기록했다.

    외화자금시장도 원화 약세를 반영했다. 스와프포인트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지만, 완만한 속도를 유지했다.

    3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8월 초 마이너스(-)1.90원에서 8월 말에는 -2.20원으로 낙폭을 추가했다. 6개월물은 -5.30원에서 -6.00원으로, 1년물은 -11.40원에서 -13.30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한은의 관계자는 "8월까지는 FX 스와프 시장 상황도 괜찮았고, 잔액 규모도 200억 달러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말에는 내외금리 차가 역전됐다"며 "스와프포인트 하락에도 유동성 문제는 아니었고, 금리 차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9월에는 외환당국의 FX 순매수 포지션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75bp)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는 역전됐다. 특히 월간으로 달러-원이 90원 넘게 급등하면서 스와프포인트 하락 폭도 가팔라졌다.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재작년 코로나19 충격(-28.00원) 이후 최저인 -25.80원까지 급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400원대 진입한 이후 스와프 시장의 심리가 월말 및 분기말을 소화하면서 크게 악화했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심리적으로 9월 FOMC를 전후로 스와프 시장은 상당히 취약했다"며 "1년물 스와프포인트가 3원씩 빠지는 등 쏠림이 생기면서 수급 공백에 당국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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