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환율 고려시 연말 적정금리 최고 5.8%"
  • 일시 : 2022-10-06 10:29:26
  • 금융硏 "환율 고려시 연말 적정금리 최고 5.8%"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연말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추정한 결과 환율안정을 고려하면 물가와 성장만 고려할 때보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P) 이상 더 높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중순 이후 인플레이션 확대에 대응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9월 정책금리가 역전된 데 이어 향후 금리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환율상승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환율안정을 금융안정의 대용 변수로 포함해 테일러준칙을 활용한 적정금리 수준을 추정했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5.9%)과 성장률(2.4%)은 한국은행 전망치를 적용했고 실질실효환율은 연말까지 현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했다.

    그 결과 물가와 성장, 환율을 모두 고려해 계산한 올해 말 적정금리 수준은 4.82%~5.82%로 나타났다. 물가와 성장만을 고려한 적정금리는 4.29%~5.29%로 추정됐다. 물가와 환율만 고려한 적정금리 수준은 4.86~5.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확대로 인해 금리 인상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성장 여건은 금리 인하 압력으로, 환율 여건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특성, 선제적 지침의 성공 요건, 최근 높은 대외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경제 전망의 한계 등을 고려할 때 명시적으로 향후 금리 인상 폭이나 금리 수준 등을 제시하는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경제 전반의 상황과 연계시킨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나 조정 여부를 발표하는 방식의 선제적 지침(포워드 가이던스)을 활용하는 미 연준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undefined


    hrs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