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경상수지 흑자전환 가능성 커…연간 흑자 기조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8월 경상수지가 30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연간으로도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한은 조사국은 7일 '최근 경상수지 상황 및 향후 흐름' 자료를 따로 내고 "8월 경상수지는 이례적으로 컸던 무역수지 적자(94.9억 달러)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9월 들어 무역적자(37.7억 달러)가 크게 축소됨에 따라 9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무역적자에도 해외생산 무통관 수출 흑자, 본원소득수지 흑자, 운송서비스 흑자 등이 경상수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이어 "향후 경상수지는 최근 변동폭이 크게 확대된 무역수지 흐름에 주로 좌우되는 가운데 연간으로는 흑자기조가 유지되겠지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월별 변동성이 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글로벌 경기 및 우크라이나 사태 향방,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추이 등이 경상수지에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또 높은 수준의 에너지 수입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도 경상수지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은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할 경우 경상수지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GDP 대비 경상흑자 비율은 2.9%였지만,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13.3%에 달했다.
한은은 다만 "이는 경상수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움직임에 크게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 경제 에너지 수급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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