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태양광 대출 취급액 22.7조…필요시 조치"
  • 일시 : 2022-10-07 10:44:53
  • 금감원 "태양광 대출 취급액 22.7조…필요시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2017년부터 금융권에서 취급한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대출·펀드 규모가 22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 등 건전성 우려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향후 건전성 현황을 자세히 점검해 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권 태양광 대출·펀드 현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취급·설정된 규모는 총 22조7천억원이다. 이 중 대출은 16조3천억원, 펀드가 6조4천억원이었다.

    태양광 관련 대출은 재원에 따라 정책자금대출·이차보전협약대출·일반자금대출 등으로 구분된다. 펀드의 경우 자산운용사가 사모펀드 형태로 설정해 태양광 사업 시행 법인에 대출해주거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된다.

    대출취급 기관별로는 중소서민금융이 7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이 7조원, 보험이 1조9천억원이었다.

    기간별로는 지난 2018년 이후 취급·설정액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취급·설정액 규모는 지난 2017년 1조3천억원에 불과했으나 작년 기준 5조1천억원까지 늘었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금융권이 보유한 대출잔액은 17조6천억원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취급액 기준으로는 KB국민은행의 취급액이 1조8천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대출잔액 기준으로는 전북은행의 잔액이 1조원 규모로 가장 크다.

    운용사 중에서는 8월 말 기준 KDB인프라자산운용의 설정잔액이 1조1천억원 규모로 공·사모 운용사 중 가장 많았다.

    단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은 높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기준 평균 0.12% 수준이다. 저축은행이 0.39%로 가장 높았고, 여신전문 0.24%, 상호금융 0.16%, 은행 0.09% 순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0.22% 수준으로, 저축은행 0.49%, 상호금융 0.34%, 은행 0.12% 순이었다.

    펀드의 경우 8월 기준 만기가 도래한 것 중 환매중단된 펀드는 2개 사모펀드다. 설정액은 총 50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만기가 장기인 데다 거치기간을 두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건전성 상황은 앞으로 더 지켜볼 예정"이라며 "펀드 만기 역시 15~25년 내외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펀드 내 자산 부실 여부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태양광 대출·펀드의 리스크·자산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기초로 필요한 감독상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조 요청이 있는 경우 법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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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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