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르는 英 국채금리…"혼란 재발 가능성도"
"내달 통화정책 결정이 관건"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210070950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국채와 파운드에 대한 패닉매도는 진정됐지만 시장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은 영향으로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까지 폭등(채권가격 급락)했다.
금리 급등으로 채권에 대거 투자하는 연기금들이 붕괴 직전에 내몰렸고 영국중앙은행(BOE)은 긴급 채권시장 개입에 나섰다.
BOE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4일까지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예정됐던 양적긴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3.7%까지 후퇴했지만 지난 5일과 6일에는 다시 대폭 상승해 현재 4.1%대를 기록 중이다.
우선 BOE의 매입 스탠스가 다소 소극적인 데다 그마저도 14일에 끝날 예정이라는 점이 의식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첫 매입이 실시됐던 지난 28일 응찰액은 25억 파운드였으나 매입액은 10억 파운드에 그쳤다. 29일과 30일의 매입액은 각각 14억 파운드, 11억 파운드로 이 역시 모두 응찰액을 밑돌았다. 매입액은 3일에 2천200만 파운드로 더욱 줄었고, 4일에는 제로로 떨어졌다.
SMBC닛코증권은 "'가능하다면 사고 싶지 않다'는 (BOE의) 의중을 시장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는 중앙은행의 초장기채 매입이 상한으로 정한 50억 파운드에 크게 못 미치자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은 BOE가 '마지막 매수자'로서 개입한 것이라며 "임시 조치가 연장되지 않고 예정대로 14일 만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제 BOE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현재 금리 시장은 내달 금리 인상 폭을 110bp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인상폭인 50bp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노무라는 "금리 인상폭이 직전 회의와 같다면 파운드 약세에 박차가 걸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장기 금리도 급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현재 파운드와 영국 국채의 패닉매도 움직임은 가라앉았으나 금융시장 혼란이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말할 순 없다고 우려했다.
BOE는 11월 3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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