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G20서 플라자합의 2.0 나올까…CPI·소매판매도 주목
  • 일시 : 2022-10-10 07:15:01
  • [뉴욕환시-주간] G20서 플라자합의 2.0 나올까…CPI·소매판매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번 주(10~14일) 달러화 가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등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정할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5.218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489엔(0.3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7399달러에 거래를 마쳐 0.00604달러(0.62%)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716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50% 상승했다.

    지난주 주초에 영국의 감세안 철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9월 고용보고서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결국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실업률은 되레 하락했다.

    실업률이 3.5%로 반세기래 최저 수준인 7월 수치로 되돌아 가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외환시장은 오는 12~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이 위협받으면서 플라자 합의 2.0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은행은 달러-엔 환율 안정을 위해 환시 개입을 단행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로화 가치 안정을 위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G20 국가 간의 불협화음이 부각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특히 미국이 달러화 약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크레디아그리콜은 G20 회의에서 각 국가가 단독적인 개입으로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 데는 더 큰 재량권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20이 달러화 가치 강세를 멈추진 못하겠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도 이번 주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8.1% 올라 지난달 상승률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해 전달의 6.3%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 상승률이 가팔라지는 것은 주거비,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유가 하락에도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미국 경제 성장 동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도 주목해볼 만한 지표다.

    크레디아그리콜은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나타내거나 위험선호 심리가 약해지면 달러화 가치가 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도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통화 전략가는 "연준이 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어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거나,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거나, 경제와 관련한 리스크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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