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국 고용 호조·우크라 전쟁 격화에 급등 출발…1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선으로 급등 출발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며 달러 선호 현상이 심화한 영향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17.70원 오른 1,43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60원 상승한 1,428.00원에 개장했다.
국내 금융시장이 한글날 대체 휴무로 휴장한 사이 미국의 견조한 고용시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 기대를 꺾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7만5천 명과 지난달(8월) 31만5천 명 증가에는 모두 못 미쳤지만, 실업률이 3.5%로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견조한 고용 시장이 재확인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보복 공습 여파로 심화한 안전 선호 심리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휴 간 고용 지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등을 반영해서 달러-원도 급등 출발했다"면서 "달러 상승분은 1,430원 선에서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안전 선호 심리가 심화했다"면서 "달러가 아시아장에서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그럴 경우 1,440원까지도 쉽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 달러보다 커졌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2.2% 줄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6엔 내린 145.6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95달러 오른 0.97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79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55위안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3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99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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