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 지속에 1,430원대 중반 급등세…22.00원↑
  • 일시 : 2022-10-11 11:25:41
  • [서환-오전] 달러 강세 지속에 1,430원대 중반 급등세…2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재점화된 달러 강세 모멘텀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달러-원 환율은 1,43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22.00원 오른 1,43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60원 상승한 1,428.00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며 달러 선호 현상이 심화하며 급등 출발했다.

    달러 강세는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113.3선까지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위험 회피 심리도 심화했다.

    코스피는 2.3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54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중후반까지 오르며 일본은행(BOJ)의 달러 매도 개입 직전 레벨에 도달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엔화 약세는 진정되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복합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변동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수주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천468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 운반선은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 달러 적자보다 커졌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한 영향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2.2% 줄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430원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은 당국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지켜보는 분위기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유로나 위안화가 많이 빠졌지만 달러-원은 추가 약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면서 "수급상 결제로 쏠리지는 않는 가운데 달러-원 롱플레이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나 달러-위안 상승분만큼은 좇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5.60원 오른 1,42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며 급등 출발했다. 개장 이후로도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달러-원은 1,4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1,434.10원, 저점은 1,426.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0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8엔 오른 145.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5달러 내린 0.968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8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39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위안까지 상승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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