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빅스텝] 김지산 키움證 "美 최종 5% 예상…환율 진정 어려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연준과의 금리 격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고환율 추세 역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한국은행(한은)의 빅스텝(50bp) 인상을 두고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2일 김지산 센터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부분이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긴축 행보에 보조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빅스텝 배경을 분석했다.
다만, 한미 간 금리 격차는 이어져 고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센터장은 "미국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4.75%에서 5%까지 상승할 것이며, 한은 기준금리는 3.75%에서 끝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불가피하다"며 "이런 부분들은 여전히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어도 내년 하반기쯤 돼야 증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질 수밖에 없어 적어도 시장 상황이 바뀌려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야 한다"며 "2024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는 게 내년 하반기라고 보면, 금리 인상 사이클 종결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지산 센터장은 "그 과정에서 극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기대하기에는 무리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00%로 50bp 인상했다.
한은은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7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50bp를 올렸다. 3%대 기준금리를 기록한 건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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