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인플레 우려에 강세…파운드화도 반등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날 급락했던 영국 파운드화는 반등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이 시장 안정 조치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6.72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5.828엔보다 0.895엔(0.6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705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7100달러보다 0.00050달러(0.05%)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2.40엔을 기록, 전장 141.60엔보다 0.80엔(0.5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3.239보다 0.02% 상승한 113.260을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9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PPI는 지난 8월에는 0.2% 하락했고 7월에는 전월대비 0.4% 내렸다. 9월 P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도 높았다.
해당 소식 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이상 오른 3.965%에 호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146.870엔에 거래되는 등 24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캐리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146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는 열려 있는 상태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13일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를 개입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영국 파운드화의 급락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BOE가 일부 은행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에 대한 언질을 줬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파운드화는 전장 뉴욕 대비 0.57% 오른 1.1049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전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오는 14일 종료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파운드화 급락세를 촉발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전략가인 아빈 탄은 "달러 강세 추세를 고려할 때 BOJ가 특정 수준에서 엔을 방어하는 대신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방어함으로써 달러-엔 상승 속도를 늦추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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