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환분석] 美 CPI 대기 장세
  • 일시 : 2022-10-13 07:50:44
  • [오늘의 외환분석] 美 CPI 대기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1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420원대서 관망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CPI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방향성 설정이 어려울 수 있다.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147엔선에도 바짝 다가선 달러-엔 환율 등은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저점 인식 결제 수요에 대한 부담도 지속할 수 있다.

    이날 밤 미국 9월 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CPI가 전년 대비 8.1% 올라 전월의 8.3%보다 상승 폭이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CPI가 예상을 웃도는 오름세를 나타내면 달러 강세의 탄력이 재차 강화될 수밖에 없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에 대한 공포가 심화할 수밖에 없는 탓이다.

    CPI를 앞두고 나온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크게 오르며 경계심을 강화했다. 9월 PPI는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상회했다.

    지난밤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가 재확인됐다.

    다수의 연준 위원은 물가가 2%로 돌아갈 것이란 확실한 증거가 제약적인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어느 시점에는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안도감을 주는 요인도 있었다.

    영국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한다. 일부 외신에서 잉글랜드은행(BOE)가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된 긴급 채권 매입을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지만, BOE는 예정대로 이번 주 종료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BOE 관계자는 긴급채권매입 이용이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는 점을 예정대로 이를 종료할 이유로 들면서, 수요가 정말로 많다면 연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OE는 또 연기금의 현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또 다른 대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BOE가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영국 국채 및 파운드화는 여전히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는 만큼 경계심이 이어질 수 있다.

    장중 달러-엔 흐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달러-엔은 일본은행(BOJ)이 개입했던 146엔선도 넘어 단숨에 147엔 부근까지 올랐다. BOJ 다시 개입할 것인지에 촉각이 곤두설 수 있다.

    한국은행이 전일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향은 크지 못할 전망이다. 한은이 최종 금리 3.5%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인 탓이다.

    향후 한·미 금리차 재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통상 목요일은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는 변수다. 주요 결제 업체들이 개장전 마(MAR) 시장을 통한 달러 매수를 이어가면서 최근 MAR 호가는 꾸준히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날 장중에는 한은이 9월 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은 소폭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25.0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4.9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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