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혼란, 자금조달에 역풍…금융 스트레스 13년來 최고"
다이와 "연준 12월 회의서 감속 가능성"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RU20221013104101009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조달 장애물이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여파로 자금 조달의 용이함을 나타내는 금융여건지수(FCI)가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집계한 FCI를 보면 세계 지수는 101.5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무위험 금리와 환율, 주가지수, 회사채 가산금리 등을 바탕으로 각국 국내총생산(GDP)을 반영해 산출한다. 지수가 높으면 자금 조달의 허들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처럼 금융환경에 스트레스가 생기는 이유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급격한 긴축 행보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초 제로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3~3.25%까지 인상한 데 이어 양적긴축도 실시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중앙은행도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다.
신문은 국채와 회사채 금리가 모두 상승하고 환시에서 독보적인 강달러가 나타난데다 주가지수가 하락해 FCI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 스트레스 상승은 금융기관 달러 조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외화와 달러를 일정 기간 교환할 때 달러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베이시스 스와프가 2021년 이후, 리보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는 달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달러 선도금리계약(FRA)과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 익일물 스프레드도 상승해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문은 "OIS는 무위험인 반면 FRA는 거래 상대방이 파산했을 경우의 신용 리스크를 내포하기 때문에 스프레드 확대는 신용위험 증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최대한 운용 위험이 낮은 자산에 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기관이 연준에 자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역레포 이용액은 9월 말 기준 2조4천억 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긴 기간의 위험을 취하는 움직임이 적고 미 국채 유동성은 저하되고 있다"며 "국채 매수자 부족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스트레스 고조가 중앙은행 긴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이와증권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시하고 있는 연준이 곧바로 정책을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여건이 취약해진다는 징후는 12월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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