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이 언급한 연준 출구 전략…"최종금리로 시장 관심 옮겨야"
  • 일시 : 2022-10-13 10:39:39
  • WSJ이 언급한 연준 출구 전략…"최종금리로 시장 관심 옮겨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관심을 최종금리 수준으로 옮겨가게 한다면 과도한 금리 인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관료들은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다소 지나치더라도 못 미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저널은 이에 비춰볼 때 하루 뒤 나올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지 않는다면 연준이 오는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금리 인상과 실물 경제 사이의 시차다.

    저널은 이미 주택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았으며 노동시장은 다소 느슨해지는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준 금리가 통화정책 수립자들이 원하는 만큼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는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지만 연준 관료들이 깨닫는 시점에서는 훨씬 더 인상했을 수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연준의 정책 결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기준금리뿐만이 아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중간값은 3.125%로 직전 침체 초기인 2007년 5.25%에 한참 못 미쳤다. 하지만 30년물 고정금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67%로 2007년 수준이다. 연준이 국채, 모기지증권(MBS) 등을 축소한 영향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영국의 감세안 파동, 중국의 코로나19 무관용 정책과 함께 다른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세계 금융여건지수는 2008년~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저널은 금리 인상의 진폭을 낮추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긴축 중단, 완화 시작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장기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연준이 다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하도록 압박을 받는 금융여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에버코어ISI 전략가들이 '햄스터 쳇바퀴'라고 부른 75bp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저널은 지적했다.

    에버코어ISI의 전략가들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연준이 시장의 관심을 금리 인상 폭에서 최종 금리 수준으로 옮겨가게 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준 관료들이 금리를 다소 점진적으로 올릴 수 있게 허용할 것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저널은 마무리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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