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선물환 순매입 규모 역대 최대…에너지·환율 상승 영향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출 전환…23억 달러 빠져나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 3분기 국내 기업 선물환 순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3일 '2022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전했다.
3분기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222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분기 30억 달러와 비교해 192억 달러 급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석유류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달러-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 헤지 목적의 선물환 매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 규모는 631억 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비거주자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도 규모는 40억2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61억1천만 달러 줄었다.
일평균 NDF 거래 규모는 105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편 9월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2억9천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8월 순유입을 보였던 주식자금은 주요국 긴축 강화 우려와 유럽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16억5천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채권자금은 6억4천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순유출 추세가 이어졌다. 유출 규모는 전월보다 6억7천만 달러 줄었다.

9월 중 달러-원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 말 1,337원이던 달러-원은 9월 말 1,430원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강화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환율의 변동성도 커졌다.
전일 대비 변동 폭은 8.7원으로 확대됐고 변동률도 0.62%로 커졌다.
9월 말 3개월물 외환(FX) 스와프레이트는 마이너스(-) 94bp를 기록했다. 내외금리차 역전 폭이 커지고 투자 심리 위축,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의 영향을 받았다.
3년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스와프레이트가 큰 폭 내리고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국고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올랐다.
외화차입 여건은 나빠졌다.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금리가 상승했고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3분기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95억7천만 달러로 2분기 320억7천만 달러보다 25억 달러 감소했다.
달러-원 현물환이 21억2천만 달러 줄었고 외환 스와프 거래가 4억5천만 달러 줄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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