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러 경제 향후 수년간 약화…푸틴 돈줄 막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경제가 향후 수년간 약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부과한 역사적인 제재로 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전쟁 재원 조달이 차단됐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러시아 경제는 올해와 내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은 "수백 곳의 러시아 민간 기업이 자국을 떠나면서 투자 손실이 벌어졌고 러시아 실물 경제에도 제약이 커지면서 향후 수년간 러시아의 성장 전망은 발목이 잡혔다"고 말했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6.2%, 내년 4.1%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EIU의 아가사 드마리스 국제 전망 전문가는 "역사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감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IU는 유럽이 러시아 가스를 보이콧하면 러시아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은 국가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에너지 부문이 재정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고 수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옐런은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로 인해 러시아는 기본적인 군사 장비 수급을 위해 이란과 북한과 같은 최후의 공급 국가들에 의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는 기록적인 규모의 군사 및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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