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반등에 하락세, 1,420원대 중후반…3.80원↓
  • 일시 : 2022-10-14 11:26:10
  • [서환-오전] 위안화 반등에 하락세, 1,420원대 중후반…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 중후반으로 내렸다.

    달러지수가 112.3대로 내려오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위안(CNH)이 급락하며 달러-원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장 대비 3.80원 내린 1,42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20원 상승한 1,431.50원에 개장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영국의 감세안 철회와 기술적 되돌림 등에 달러가 반락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개장 이후로는 호가가 얇은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장중 7.19위안까지 상승했던 역외 달러-위안이 7.16위안까지 급락하자 달러-원도 1,42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유지하는 국내 증시도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2.51%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3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4%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의 9월 물가 상승세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전월치 2.5% 상승보다 올랐지만 예상치 2.9% 상승을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올라 시장 예상치 1.0%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내렸다.

    한편 달러 반락에도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이 내년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이 2%를 밑도는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엔화 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의 어떤 과도한 움직임에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엔화 약세는 이어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공업 물량 경계감도 있다 보니 오후에도 무거운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싱가포르의 통화 긴축으로 싱가포르 달러 가치가 반등한 점도 아시아 통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위안 반락에 연동하며 달러-원이 내리고 있다"면서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주요 통화 등락을 따라 변동성이 크다. 오후에도 위안화 흐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중공업체 물량이 나오고는 있지만, 시장에 임팩트를 줄 만한 큰 규모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물가 지표에도 영국 감세안 철회 등으로 인한 달러 반락에 전장보다 0.20원 오른 1,43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로는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큰 폭의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반등하자 달러-원도 1,42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1,434.20원, 저점은 1,426.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34엔 오른 147.23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00달러 오른 0.979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0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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