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연준 입 주목…달러 초강세 공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번 주(17~21일) 외환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도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다른 통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8.750엔에 거래를 끝내 한 주간 2.42% 상승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0.9721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한 주 동안 0.21%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3.308에 장을 마감하며 한 주간 0.51% 올랐다.
지난주 달러화는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9월 비농업 고용은 26만3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이 3.5%로 다시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6.6% 올랐다. 근원 CPI의 헤드라인 수치는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고용 지표와 물가 지표뿐만 아니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달러화를 떠받쳤다.
여기에 일본 엔화 약세도 재개되면서 엔화 가치는 32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매파 행보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뜀박질했고,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엔화 가치가 고꾸라졌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이번 주 달러화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미셀 보우만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도 줄줄이 공개 발언에 나선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 속에 시장 참가자들은 12월에도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이어갈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일 발표되는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도 주목된다.
베이지북은 오는 11월 FOMC를 앞두고 경기와 물가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엿볼 수 있는 자료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도 엔화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지도 관건이다. 지난주 148엔선마저 무너진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외환 당국은 달러-엔 환율의 150엔 선을 사수하기 위해 시장에 다시 개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미토모 미츠이 자산운용의 마사유키 키치카와 이코노미스트는 조만간 달러-엔 환율이 15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나단 페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지지를 위한 일본 당국의 개입이 잦아질 것이란 견해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일본 외환 당국이 조만간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