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장 상승 시도 꺾인 좁은 레인지, 1,430원대 중반…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장 초반 연고점(1,442.20원)을 위협하던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1,43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달러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위안화와 국내 증시가 반등한 영향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8.00원 오른 1,43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2.40원 상승한 1,440.90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가 재개된 영향을 받았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발표 이후 나스닥지수가 3% 넘게 밀리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다만 달러는 아시아장에서 반락세다.
기대 인플레 발표 이후 뉴욕장에서 113.4까지 올랐던 달러 지수는 장중 113선을 밑돌기도 했다.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0.1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2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위안화 가치도 반등한 점도 달러-원 상승 폭 축소를 지지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로 동결한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위안 선으로 내렸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조치를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날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이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러가 반등한다면 달러-원도 이에 좇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내리고 있다"면서 "역내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우위"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달러-원이 1,430원대 초반까지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너무 많이 올라 내리는 것이고, 달러-원 추세 자체는 여전히 위쪽"이라고 덧붙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 흐름이 다소 약해졌다"면서 "달러-원도 달러 흐름에 연동하며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순매수하고 있긴 하지만, 달러-원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려면 더 큰 규모로 빠르게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2.40원 오른 1,440.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1,441.4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위협한 달러-원은 달러 반락과 네고 물량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고점은 1,441.40원, 저점은 1,43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39엔 내린 148.59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34달러 오른 0.974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3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