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3.75%까지 오를 것"
  • 일시 : 2022-10-18 10:21:46
  • 하나금융硏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3.75%까지 오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 3.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2023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부담 증대 및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 물가·환율 안정의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연구소는 "국내 성장세 둔화, 민간부문 채무상환 부담 가중, 자산가격 급락 등에도 불구하고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 원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최종 기준금리는 3.75%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한 후 대외 정책기조 및 대내 물가안정 여부를 확인하며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인상이 상반기 중 종결될 것"이라며 "고강도 통화긴축에 따른 대내외 경기 하강 국면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기금리는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 고점을 확인한 이후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금리의 경우에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에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속에 무역적자 개선, 양호한 대외 신용 등을 감안할 때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달러-원 환율이 평균적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400원, 하반기에는 1,340원 수준으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다만 대내외 불안 요인들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국내 수출 위축 및 서비스 적자 확대, 대외 불확실성 심화 등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위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도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정책적 리스크, 구조변화 리스크 등이 맞물리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파급효과가 본격화하면서 1%대 후반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6%(추정)로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에는 장 둔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은 1.8%로 큰 폭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안정 및 경기하방 압력 등으로 점차 둔화하겠으나, 러시아발(發) 원자재 수급불안, 서비스 가격의 하방경직성,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할 때 고물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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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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