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등·결제 수요에 낙폭 축소…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서며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 지수가 112.2선으로 반등하고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유입된 영향이다. 국내 증시도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4.50원 내린 1,43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30원 하락한 1,430.00원에 개장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위험선호 심리도 되살아났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달러는 다시 반등세다.
장초반 112선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112.2선까지 올랐다.
1.5% 가까이 상승 출발한 코스피도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코스피는 0.0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51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내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위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원의 낙폭을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쏟아졌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환율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투기적이고 과도한 엔화 움직임에 단호하게 조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투기적이고 급격한 환율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외환 당국의 전방위 구두 개입에도 달러-엔 환율은 여전히 149엔에 육박하고 있다.
만약 BOJ가 구두 개입을 넘어서 실개입을 단행한다면 달러-원도 낙폭을 키울 수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한 방향 움직임이 아닌 횡보 장세를 예상한다"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도 네고가 꽤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결제 일변도이던 수급 쏠림이 해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위험 선호 심리 등으로 급락 출발했는데, 급락 이후 달러가 반등하고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내림 폭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달러와 위안화 흐름 등에 연동해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30원 내린 1,4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추격 네고 물량에 1,425.80원까지 저점을 낮춘 달러-원 환율은 이후 달러가 반등하고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는 양상이다.
장중 고점은 1,431.10원, 저점은 1,42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27엔 내린 148.9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8달러 내린 0.982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7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49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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