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49엔 터치 후 개입 경계감에 하락
파운드, BOE 양적긴축 연기 전망에 상승
뉴질랜드달러, 예상 웃돈 물가에 1% 이상 급등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210181092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49엔을 터치하며 32년 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당국 개입 경계감에 148엔대로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49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3% 하락한 148.839엔을 기록했다.
영국이 감세안의 대부분을 철회한다고 밝힌 여파로 영국 금융시장이 진정되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간밤 3.9%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된다는 견해에 변화가 없어 미 국채금리는 4%를 회복하며 마감했고 달러-엔 환율도 149엔을 넘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강세 현상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강달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점도 달러 매수 움직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이 150엔에 근접하자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엔저 견제 발언이 쏟아졌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각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기에 의한 과도한 (엔화) 변동을 용인할 수 없으며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종래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에는 시장 개입을 포함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스즈키 재무상은 의회에서 정부가 투기적이고 과도한 엔화 움직임에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환시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투기적이고 급격한 환율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당국자 발언이 쏟아진데다 미국 국채금리도 아시아 시간대에 하락하면서 달러-엔도 소폭 하락했다.
IG증권은 "150엔 고비를 앞두고 있고, 스즈키 재무상의 엔저 견제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히 개입을 의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사는 미국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달러-엔 하락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양적긴축(QT) 추가 연기 가능성에 상승했다. 같은 시간 파운드-달러 환율은 0.22% 오른 1.138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4달러를 넘었다.
BOE가 영국 국채인 길트 시장 안정을 위해 당초 이달 말로 연기한 국채 매각을 더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질랜드달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물가 상승률에 1% 이상 급등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1.23% 오른 0.5695달러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5% 상승이었다.
웨스트팩은 뉴질랜드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를 기존 4.50%에서 5.0%로 조정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0.6321달러로 0.56% 올랐다. 미셸 불록 RBA 부총재는 "이달 금리 인상 속도를 늦췄지만, 여건이 형성되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여전히 세계 중앙은행을 앞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 지수는 0.23% 하락한 111.853을, 유로-달러 환율은 0.25% 상승한 0.98620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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