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선물환 관련 물량이 중장기로'…CRS 커브 플래트닝
  • 일시 : 2022-10-19 08:04:07
  • '중공업 선물환 관련 물량이 중장기로'…CRS 커브 플래트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통화스와프(CRS) 금리 커브가 평탄해졌다. CRS 단기구간에서 재정거래성 비드가 나오고 중장기구간에서 중공업체의 선물환 관련 물량과 환헤지 물량 등이 출회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일별 CRS·IRS(화면번호 2403)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7일까지 CRS 1년물과 1년 6개월물 금리는 각각 48.5bp, 40.5bp 상승했다.

    2년과 3년 금리는 각각 24.5bp, 13.5bp 올랐다. 4년은 4.0bp 상승했고 5년은 6.0bp 내렸다. 이에 따라 CRS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

    시장참가자는 CRS 커브가 수급상 플래트닝을 가리킨다고 진단했다. 단기구간에서 비드 물량이, 장기구간에서 오퍼 물량이 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은행 한 스와프딜러는 "CRS 1~2년 구간에 주로 재정거래성 비드가 있다"며 "4~5년 구간에선 주로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 관련 물량이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이달 초부터 17일까지 국내 장외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원화채 3조5천931억원을 순매수했다. 2년 이하 구간 채권 순매수는 2조2천689억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

    중공업체의 선물환 관련 물량은 시장에서 오퍼로 소화된다. 이에 따라 CRS 금리를 누르는 재료로 작용한다.

    앞서 시장에서 중공업체의 선물환 관련 물량은 원활히 소화되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중공업체 신용한도가 차버린 탓이다. 이에 외환당국은 지난달 말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거래은행에 중공업체 신용한도 상향을 요청하고 수출입은행이 선물환 거래를 처리하게 했다. 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외국환평형기금이 선물환 거래를 중개하기로 했다.

    보험사 환헤지 물량도 주로 중장기구간에서 나온다고 전해진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보험사와 간담회를 열고 환헤지 장기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말 간담회에서 "보험사는 해외채권 등 상당 규모를 외화자산으로 운용하면서 91%가량을 외환파생상품으로 헤지한다"며 "환헤지 전략을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해 외화유동성 관리는 물론 외환시장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스와프딜러는 "보험사는 감독규정상 장기로 환위험을 회피하는 게 유리하다"며 "현재 비용측면에서도 장기구간이 낫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이 같은 수급 여건 등으로 CRS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압력이 우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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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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