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1,442.20원) 부근인 1,440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달러 인덱스는 113선에 다가서는 등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 선도 넘어서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7.274위안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위안화가 아시아장에서도 추가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밀려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최근 조선사 선물환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국민연금이 환헤지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점은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점쳐졌다.
달러-원이 1,440원 선에 다가간다면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도 커질 수 있다.
지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6.20원) 대비 9.3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7.00~1,44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최근에 장중 변동성이 커서 오늘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파운드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증시도 상승세를 마감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했다. 오늘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중공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점은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1,440원 선에는 네고 물량이 나오며 저항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30.00~1,440.00원
◇ B은행 딜러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연기 등으로 불확실성도 커서 위안화 약세는 잠잠해지기 어려울 듯하고, 달러-원도 장중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 경계와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약화하고 있다. 1,440원 선에서는 저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427.00~1,442.00원
◇ C은행 딜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재차 주목받고 위험선호 심리도 약해졌다. 그간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왔던 외국인도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조선사 선물환 등 네고 물량이 출회하고 있지만, 전일도 역내 수급으로 인한 낙폭을 오후에 전부 되돌리는 등 달러 강세 흐름을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40원 선 부근에서는 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커질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431.00~1,441.00원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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